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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자비한 장군은 병사를 이끌지 못한다!

  • "임성준씨, 제가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 홍기는 말을 한마디도 끝내지 못하고 임성준에게 머리를 책상 위에 박아버렸다.
  • "내가 가장 짜증 나는 건, 내가 이미 확인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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