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7화 검체
- 청년의 기세는 분명 매서웠으나, 임성준의 안목은 단박에 그의 밑천을 꿰뚫어 보았다.
- 경지 자체는 고작 대종사 절정급 중경.
- 하지만 저 낡은 목검과 미친 검술이 합쳐진다면, 절정급 후기의 고수를 만나도 결코 밀리지 않으리라. 청년의 검도에 대한 조예는 아득히 깊었다. 이미 검기의 문턱을 밟은 상태. 뻗어 나가는 궤적은 기괴할 정도로 빠르고 사나웠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찰나의 순간에 상대의 숨통을 끊어버릴 수 있는 실전 검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