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화 이 계약은 내가 가져온 거예요!
- 백흥재는 자신이 줘야 할 것을 임성준의 눈앞에서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였다. 임성준에게 사죄하는 셈이며 다른 쓸데없는 말은 할 용기도 없었다. 그때 백흥재는 임성준이 진씨 가문에서의 지위가 난처하다는 걸 느껴 눈동자를 굴리더니 사실을 말해야겠다고 판단했다.
- “권용 도련님이 아니라 이 계약서는...”
- 진가네 큰할머니는 의문의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으며 누가 봐도 계약서는 진씨 가문에게 공짜 돈을 가져다주는 복덩어리이다. 백씨 가문은 진씨 가문과 그 어떤 연결고리도 없는데 왜 아무 이유 없이 진씨 가문에게 돈을 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