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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2화 네 용기가 참 크구나!

  • "타박, 타박, 타박..."
  • 발소리가 통로에서 들려오자, 그 순간 모든 블러드 빛 조직 킬러들의 호흡이 저도 모르게 가빠졌다.
  • 전투에서 혼란에 빠지는 것은 킬러들에게 금기였지만, 이 순간 자신들의 적이 얼마나 많은지 알지 못한 그들은 이미 두려움을 무의식적으로 극대화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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