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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맹수

  • 만우의 표정에 조씨 부자는 어안이 벙벙했다. 어떠한 일에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말을 아끼던 만우가 흙투성이가 된 신검을 그 누구도 본 적 없던 표정을 드러냈다. 전장에서 사람도 죽여본 그가, 보통 일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가 왜 이러는 것일까?
  • “물어보잖아, 이게 뭐야?”
  • 만우는 더 가까이 다가가 조권용 손에 쥐어진 신검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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