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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화 넌 내가 믿을 것 같아?

  • 그들의 눈에 비친 임성준은 옷차림이 간단하고 소박했고, 손목에 명품 시계도 없었으며, 벨트도 그리고 신고 있는 신발도 모두 캐주얼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촌티가 났다.
  •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는 바로 시계, 벨트와 구두이다. 임성준은 그 중 어느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 다른 사람들은 그다지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구교빈과 오강준 같은 스스로 패션에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눈에 임성준은 마치 시골에서 온 사람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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