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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별고 없으시지요?

  • “그 입 좀 다물어 주실래요?”
  • 임성준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홀 매니저를 바라보았다.
  • “그건 제 자유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여긴 그랜드 레이크 6성급 호텔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 호텔의 홀 매니저이고요. 그런데 제가 말을 하든 말든 그건 제 자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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