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9화 전부 때려눕혔다!
- 동남은행은 명진성에서 매우 유명하지만, 본사가 명진성에만 있어 L국의 다른 도시에 지점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남은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동남은행은 명진성 주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그들의 예금액은 L국의 몇몇 대형 은행과 맞먹을 정도로 방대하다.
- "조 행장님, 조금만 편의를 봐 주실 수 없나요? 우리 회사는 정말로 이번 대출이 필요합니다. 회사의 재정 상태와 운영 상황도 이미 보여드렸고요. 솔직히 말해서, 다른 은행들이 갑자기 대출을 회수하지 않았다면 우리 회사는 이런 경제 문제를 겪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도와달라고 부탁드리는 일도 없었을 거고요."
- 동남은행 행장 조준봉은 길게 한숨을 내쉬고 나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