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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화 누구의 체면을 봐서인가?

  • ‘미친 거 아니야? 이 임성준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걸핏하면 만여 명의 해외인의 목숨을 입에 올리다니? 웃기고 있네!'
  • “세상에! 당신 정말 웃기는군요.”
  • 양기훈은 비웃음 가득한 눈빛으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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