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0화 모함
-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하룻밤이 지났다.
- 아침 일찍, 밤샘 수련을 마친 임성준이 무도대회가 열리는 중앙광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어제 치러진 첫 선발전에 이어, 오늘부터는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진짜 피 튀기는 승부가 시작될 참이었다.
- 임성준의 등 뒤에는 어제 거둔 검도 천재, 북풍이 딱 한 걸음 간격을 둔 채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빛엔 질투와 부러움이 득실거렸다. 대체 무슨 복을 타고났길래 저 임성준의 눈에 들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