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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9화 출관

  • 호 사장의 입술이 경련하듯 미세하게 떨렸다.
  • 심장이 터질 듯 요동쳤고 넋이 반쯤 나가 있었다. 반면 그를 내려다보는 청년의 시선은 서릿발처럼 차가웠다. 억눌렀던 분노가 활화산처럼 터져 나왔다.
  • 청년의 거친 발길질에 호 사장이 처참한 비명을 지르며 흙바닥을 뒹굴었다. 하지만 감히 반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저 몸을 둥글게 만 채, 청년의 분노가 풀릴 때까지 샌드백처럼 얻어맞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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