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9화 금우의 계획과 의문의 편지
- 금우의 눈은 점차 회복되어 갔고, 그 표사는 자연스레 그녀의 첫 번째 ‘섭혼술’ 실험 대상이 되었다.
- 섭혼술에 걸린 표사는 금우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고, 사사로이 모시기를 조상 섬기듯 하며, 마치 손자 놈이 할미를 받들 듯이 전전긍긍하였다.
- 그러나 이런 가난하고 누추한 생활은 금우가 감내할 수 있는 삶이 아니었다. 그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도 이루지 못한 채, 속으로는 한치의 허점도 없는 계책을 도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