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0화 그날의 기억
- “네, 물론이에요. 지추와 명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 보았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면 안 되죠. 그래서 지금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마마께서 이 일로 저를 벌하신다고 해도 달게 받을게요. 다 말하고 있다니 정말 속이 후련하네요. 앞으로는 언제 이 사실이 발각될지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요.”
- “만약 언젠가 저하가 이 사실에 관해 물으면 왕 어멈은 사실대로 얘기해줄 수 있어?”
- 왕 어멈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