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06화 정면충돌
- 윤천 선배의 체내에 도사린 독기 역시 간신히 억눌러둔 것에 불과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결국 서역으로 넘어가 칠독 노인의 뒷배를 캐내야만 했다. 그자들에게 제대로 된 해독제가 있을 가능성이 컸다. 설령 해독제가 없더라도 길은 있었다. 오직 서역에서만 자라는 특수 약초를 손에 넣기만 한다면. 결국 서역행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었다.
- "대장로님, 며칠간은 회장님 곁을 지켜주십시오. 제가 꾸준히 침을 놔서 병세를 붙들어 매겠습니다."
- 당부를 남긴 임성준이 지체 없이 몸을 돌렸다. 당장 처리해야 할 급무가 산더미였다. 조덕주가 묵묵히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