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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3화 은밀한 움직임

  • 이튿날 아침.
  • 하늘은 눈이 시릴 만큼 푸르렀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 저택 안에는 숨 막힐 듯한 정적이 감돌았고, 거실에 남은 것은 임성준과 대장로 단둘뿐이었다. 조덕주와 최정예 수하들은 진작에 저택 안팎의 어둠 속에 거미줄처럼 숨어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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