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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 “그런데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대?”
  • 계동이는 희 내관을 힐끗 보더니 말했다.
  • “대비마마께서는 긁어 부스럼 만들고 이간질하는 측빈마마께 몹시 화나셔서 엄히 다스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대군마마는 하는 수 없이 물러서며 오해가 풀렸으니 측빈마마더러 왕자빈마마께 사과하게 하겠다고, 앞으로 기별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겠다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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