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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그 의심의 그림자

  • “두 번째는, 비응위의 인물들이 처음으로 모영기의 군영에 나타났을 때 일이야. 내가 그들과 처음 마주쳐 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리에서 우연히 계성연을 만났지.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내게 비응위에 대한 기본 정보를 흘려줬고, 동시에 그 입심 좋게 내 말 속에서 모영기가 비응위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슬쩍슬쩍 캐낸 거야.”
  • “그리고 나중에 그가 비응위로 가장해서 나를 시험한 일도 있었어. 그땐 그냥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오싹해.”
  • “가장 수상한 건, 추석날 밤에 있었던 황궁 연회 때야. 그날 나는 우연히 그가 황제 곁의 시차 궁녀와 밀회하는 장면을 보았어. 그땐 그저 호색에 대담한 자려니 생각했지.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궁녀는 그가 황제 곁에 심어 놓은 사람이었을지도 몰라. 우리가 처음으로 위대감 사건을 조사하려 했을 때, 그 계획이 그에게 새어나간 것도, 아마 그 여인을 통해서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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