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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한청낭과 방품지의 비밀

  • “그래서 그 일로 인해, 그대와 인붕은 한청낭과 방품지 사이에 뭔가 감추어진 내막이 있다고 의심하신 것이오?”
  • “저와 청요는 그날 분명히 그 소이라는 여인을 직접 보았습니다. 청요는 예전부터 방품지를 알고 있었기에, 같은 사람이라는 걸 단박에 알아보았지요. 인붕 도령 쪽은 제가 뭐라 한 것도 없었습니다. 전부 그 스스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지금 이 손에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거의 틀림없습니다. 그 ‘소이’는 바로 방품지이고, 한청낭이 먹던 ‘응향환’ 역시 그에게서 나온 겁니다. 지추를 죽이고, 좌의정의 민씨 부인을 죽음으로 내몬 것까지, 전부 그 둘이 짜고 한 일이에요. 방품지는 한청낭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었기에, 입막음을 당한 것이겠지요. 지금은 심인붕이 더는 이 사건에 손쓸 수 없게 되었지만, 사실이란 건 어둠 속에 묻혀도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거짓은 진실을 덮을 수 없어요. 진상은 머지않아 반드시 밝혀질 겁니다.”
  • 모영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침묵 속에서 청연의 말을 곱씹었고, 천천히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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