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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방품지와 마주치다

  • 마차는 산장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마부는 그대로였지만 마차는 예전의 것이 아니었다.
  • 이 마차는 본연의 나무에 기름칠을 더한 목재로 만들어진 것이라 나무 문양이 그대로 보였다. 금사남목이 아니지만 햇살을 받아 금빛을 뿜어내는 게 보기만 해도 귀티가 흘렀다.
  • 원래의 마차는 한청연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었다. 한청연은 모영기가 이토록 섬세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조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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