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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사나운 매

  • 그래서 그녀는 오늘 예전처럼 떠들지 않고 조용히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 말이 밤잔치지 이번 추석 밤잔치는 사실 오후 날이 저물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궁중 경비를 맡은 모영기는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빨리 가야 했다.
  • 밤잔치는 지난번에 경림연이 열렸던 곳에 마련되었다. 마침 오늘 날씨가 좋아 답답한 궁에서 나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달구경 하기에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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