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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 한청낭은 김씨의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 “알겠어요, 어머님. 소녀 어머님이 시키시는 대로 했는데 저하께서 제 방에 오지 않으시는 걸 어떡해요? 묶어 와요?”
  • “안 가면 네가 찾아가면 되잖아. 곱게 단장하고 국을 대령한다는 핑계를 대고 말이야. 그렇게 한 번 두 번 반복하다 보면 기회가 생기지 않겠어? 참, 기안대군부에 통방하녀(通房丫头)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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