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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흥을 깨지 마

  • 조금 전까지 웃고 있던 남자의 얼굴이 변하더니 두 눈에 은근한 살기가 느껴졌다.
  • 그걸 눈치챈 계성연은 바로 자세를 갖춰 몸 뒤의 한청연을 보호했다.
  • 두 사람이 검을 뽑기 일보 직전이던 그때 임랑각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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