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화 욕심부리지 마세요
- 한청연은 덤덤하게 말했지만, 그녀의 말은 잠자고 있던 설씨의 야망을 건드렸다.
- “저의 슬하에는 딸, 청요 하나뿐입니다. 저에겐 그런 복이 없는 것이지요.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청요가 좋은 시댁에 시집가서 나중에 저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는 것뿐입니다.”
- “김씨는 절대 정실로 등극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래전부터 대비마마의 뜻입니다. 오라버니는 지금 대리사에서 잘 지내고 있잖습니까? 만약 대를 잇는다면 오라버니야말로 우리 가문의 적장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