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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 이때, 뒤에서 좌의정이 종종걸음으로 걸어오더니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한청연의 따귀를 내리쳤다.
  • “지독한 것 같으니! 자신의 여동생에게 이렇게 모질게 굴어? 얼른 무릎 꿇지 못 할까!”
  •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버지를 보면서 한청연은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쌌다. 순간 설움을 울컥 치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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