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4화 적자생존
- 안전이 확인되자, 콩이는 신식을 섭혼 조롱박 안에 담고 물풀 한 줌을 손에 쥔 채 천천히 감각을 탐색했다.
- 신수와 마찬가지로, 물풀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법칙이 흐르고 있었다. 어쩌면 이 법칙 덕분에 물풀은 시간과 공간의 압력을 견디며 사라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 만약 이 가설이 옳다면, 세상에는 시간과 공간조차 빼앗을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뜻이 된다. 이는 불멸이라는 개념이 성립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