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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기울어진 검은 우산

  • 북적이는 관광객들의 소음을 피해 주씨 가문과 온주은, 서치현, 고서팔은 모두 걸음을 멈추었고, 이은설과 오씨 아주머니가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기 시작했다.
  • “요구르트...... 과일...... 엥, 오씨 아주머니, 빵 거기 있어요?”
  • 오씨 아주머니가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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