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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피해자 유죄론

  • 오탁귀는 공사 현장에 있는 게 뭐든 다 좋다고 느꼈다.
  • 공사판에는 어수선할수록 어부지리로 놀아먹는 자가 많았고, 현장반장이 신경 쓰지 않을 때면 슬쩍 게으름을 피우면 그만이었다.
  • 게다가 남자들이 한데 모여, 공사가 없고 일이 비면 다 함께 술 마시길 좋아하니, 서로 뜻이 맞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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