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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9화 가방에 후라이팬을 넣고 다니는 주하문

  • 순찰원이 풀어헤친 검은 비닐봉지 안에는 사람 머리통이 들어 있었다.
  •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피로 범벅이 된 머리는 썩은 동태눈을 희번덕거리고 있었다.
  • 순찰원은 겁에 질린 얼굴로 비명을 지르며 저도 모르게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집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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