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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눈 내리는 날 왔다가 눈 내리는 날 떠났다

  • “문귀범! 하……”
  • 뛰쳐나가는 문귀범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 주태석은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며 손에 뜨거운 물이 담긴 컵을 들고 차에 앉아 있었다. 컵을 쥔 손이 끊임없이 덜덜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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