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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알바를 강요당한 귀신

  • 우희연은 손에 국수 한 그릇을 들고 있었다. 평소 늦잠 자는 걸 좋아하는 주은담은 학교를 가는 평일에도 열 시가 넘도록 잠을 잤다.
  • 평소에는 우희연이 아침을 들고 올라가서 주은담에게 먹였고, 밥을 먹고 나서는 주은담을 어르고 달래 유치원에 보냈다.
  • 주안콩의 인사에 가볍게 대꾸한 우희연은 순간 머릿속에 사악한 생각이 들었고, 손에 든 국수에 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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