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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주현빈이 가장 후회하는 결정을 내리다

  • 본채 앞에는 혼례복이 꼿꼿이 서있었다.
  • 그렇다. 혼례복만 있을 뿐 사람은 없었다.
  • 다만 혼례복의 옷소매가 배 앞에 겹쳐져 있는 걸 보면 누군가 정말 저기에 조용히 서서 예의 바르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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