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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8화 감정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코가 비뚤어졌는지도 모른다

  • 최세진은 회사 건물 옥상에 서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 “내가 잘못했어요.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
  • 울음 섞인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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