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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화 참 좋은 사람이네요!

  • 여자는 무의식적으로 절망적인 말들만 뱉었다. 그런데 생기 넘치고 희망에 찬 주운조를 보며 그녀는 묵묵히 하려던 말을 거두었다.
  • 남자는 꽤나 잘생긴 얼굴이었고 키도 크 편이었다. 투명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는 눈가에 맑은 멍청함을 지니고 있었다.
  • 됐어, 죽게 되더라도 희망을 품은 상태로 죽는다면…그녀처럼 타버린 재와도 같이 낙담한 채 죽는 것보다는 나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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