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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잣집 사모님

  • 마린 카밀리는 잔뜩 격동한 상태였다. 그녀는 한시 급히 발걸음을 재촉해 밖으로 걸어 나가고 있었지만 동시에 차분한 모습으로 보여야 했다. 그렇게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걷는 것으로 보인 것이었다.
  • 곧 주 씨 가문의 우아하고 잘생긴 기장 아들을 만나기 직전이었다.
  • 혹시 그는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들고 매장 입구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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