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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8화 누가 우리 몰래 콩이에게 꽃을 준 거야

  • 콩이에게 다가온 주일훈은 콩이를 번쩍 안아들고서 옆에 있는 염은하를 바라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 “얼른 집에 가자.”
  • 그러고는 한 손으로 콩이를 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 염은하의 잔뜩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에서 나뭇잎을 떼어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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