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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용서를 구하는 비겁했던 아빠와 새엄마

  • 주종섭이 우희연을 냉담한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 조금 전 담이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은은하게 짓고 있던 부드러운 미소는 이미 그의 얼굴에서 지워낸 지 오래였다.
  • “둘째야, 이만 우희연을 데리고 돌아가거라. 두 사람 다 돌아가면 오늘 일을 진지하게 반성해 보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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