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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언젠가 해킹당할 운명

  • 어두컴컴한 심연 아래 동굴 안, 콩이가 붙인 부적이 희미한 빛을 내며 빛났다.
  • 서치현의 이마에 붙인 부적 덕분에 그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였다. 희고 말랑말랑하고 잘생겼던 얼굴이 여기저기 움푹 패고 야위었다.
  • 뼈만 남은 야위고 마른 얼굴이었지만 여전히 초롱초롱 정기가 도는 눈동자는 한시도 깜빡이지 않고 콩이를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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