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6화 반항적인 소년

•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으면 고집스럽게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도 갑자기 어떠한 계기로 분출구가 생기면 봇물 터지듯 멈출 수 없기 마련이었다.
• 한 번 물꼬를 튼 반역귀는 잔뜩 심취한 채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했다.
• “스마트폰이 생긴 뒤로 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칠 못했어. 수업 시간, 수업이 끝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말할 것도 없었고 심지어 밥을 먹고 샤워를 할 때도 게임에만 빠져 살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