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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4화 연두랑 딸랑이

  • 딸랑이는 살금살금 방 안으로 들어섰다.
  • 누구의 방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묘하게 기운이 좋았다. 마치 “여기야!” 하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랄까?
  • 둘러보니 방은 아늑하기 그지없었다. 하얀 벽에 분홍빛 침대, 공주풍의 가벼운 커튼이 카멜색의 폭신한 러그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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