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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안에서 잠기다

  • 남자는 콩이의 손목을 잡은 채 갈라진 목소리로 차갑게 얼어붙은 음산한 말을 내뱉었다. 빛을 등지고 있어 어스름하게 느껴지는 그의 실루엣 사이로 두 눈은 이상하리만치 반짝이고 있었다.
  • “꼬마야, 뭘 보고 있는 거야…안으로 들어가지 않을래?”
  • 그의 손에는 빈 마대 하나가 들려 있었고 그렇게 콩이의 머리 위로 높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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