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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화 미안하다, 고맙다 끝끝내 기다려온 그 말

  • 큐리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침대에 앉아있었다.
  • 하지만 오빠가 우는 것을 본 아이는 서둘러 침대 옆 탁자의 휴지곽에서 티슈를 뽑아 들었다.
  • 그러고는 침대를 내려오더니 승주의 옆에서 까치발을 하며 서툴게 휴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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