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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화 분위기를 망치는 자

  • 정다훈은 이마에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 마침내 그는 이 기묘한 안개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다. 방금 수백 미터를 기어올랐던 그 시간 동안,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런데 그렇게 오래 기어올라왔는데 겨우 몇 백 미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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