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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이미 죽은 노인

  • 지강의 태풍은 국경을 완전히 넘어가지는 못했다. 콩이가 차에서 내렸을 때까지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 비록 7, 8월이었지만 추운 날씨인 탓에 콩이는 얇은 외투를 입고 있었다. 주하문과 다른 아이들도 셔츠나 외투를 한 벌 더 껴입은 상태였다.
  • 문귀범이 우산을 들고 있었으나 콩이는 빠르게 뛰어갔다. 그녀의 작은 얼굴에는 온통 절박함이 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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