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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기태웅의 문제

  • 주일훈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넥타이를 매만지더니, 손에 쥔 장미꽃을 앞으로 치켜들었다.
  • 뚝——문이 잠겨 있다니!
  • 아니, 이미 다 통과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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