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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탈피’를 한 셋째 외삼촌

  • 콩이는 기뻐하며 달려갔다. 비록 배가 조금 불렀지만 과일 주스 한 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주현빈은 주스를 벌컥벌컥 들이켜는 콩이의 모습을 지그시 응시했다. 집중된 표정으로 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 어린 시절의 주단옥과 판에 박힌 듯 닮았다.
  • 콩이의 옆자리에 조용히 앉은 주현빈은 잠시 머뭇거리다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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