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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또 귀신을 본 주하문

  • 그러나 힘이 센 주안콩은 주하문을 끌고 빠르게 달렸다.
  • 뜨거운 태양이 여전히 머리 위 하늘에 떠있었고 학교 나무숲의 나무들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뻗어있었다.
  • 막 숲에 발을 들여놓은 주하문은 멀지 않은 곳에 설이가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설이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린 채 두 손은 아래로 축 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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