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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분노와 수치심

  • 아동복 가게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옷을 고르는 척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 이럴 때 구경꾼들이 빠지면 섭섭한지라 휴대폰을 들고 몰래 촬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우정은 얼굴이 붉어졌다. 죽어도 부정하고 싶었지만 콩이가 눈을 깜박이며 그녀를 진지하게 바라볼 줄 누가 알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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