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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1화 드디어 무서움을 느끼다

  • 양진욱은 괴로워하며 젓가락을 놓고 방으로 돌아갔지만, 실랑이를 벌이던 부모님은 전혀 그의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다.
  •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그는 이미 아파서 소리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언제 정신을 잃었는지 다시 말다툼 소리에 잠이 깼다.
  • 문을 사이에 두고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여전히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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