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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7화 두 고양이의 첫 대치

  • 검은 고양이는 눈앞의 이 푸르고 싱싱한 풀을 차갑게 쳐다보았고, 눈 밑의 경멸은 흘러넘칠 지경이었다.
  • 건어물, 새우볼은 됐어.
  • 본왕은 절대 풀을 뜯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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