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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0화 외할머니에게는 더 이상 일곱째가 없다

  • 주단옥은 한쪽에서 조용히 떠 있다가 더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소리 한 번 낼 수 없어, 그저 울음을 삼킬 뿐이었다.
  • “엄마, 아직 콩이가 있잖아요. 옥이도 있잖아요. 우리 다 있어요. 항상 곁에 있을 거예요…”
  • 그 말을 듣던 이은설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녀는 콩이의 울음소리를 들었고, 콩이가 두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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